'위성 산업' 중심으로 성장하는 한국 우주산업..투자 전년비 33% 늘어

김승준 기자 2020. 12.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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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주산업은 위성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분야 기업체·연구기관·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 현황(2019년 기준)을 조사한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8931억원으로 기업 매출액 3조 2610억원(83.8%), 연구기관 예산액 5849억원(15.0%), 대학 연구비 472억원(1.2%)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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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분야 참여 기관 및 인력 지속적 증가
천리안위성 2B호.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의 우주산업은 위성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분야 기업체·연구기관·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 현황(2019년 기준)을 조사한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참여기관은 지난해보다 17개 증가한 449개 기관으로 기업체 및 대학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 연구기관은 위성체 제작 분야에 참여하는 기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우주관련 활동이 있는 기관은 기업체 359개, 연구기관 34개, 대학 56개로 나타났다.

우주분야 투자액은 3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83억원) 증가하였으며, 시설투자비 증가가 주요 증가원인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8931억원으로 기업 매출액 3조 2610억원(83.8%), 연구기관 예산액 5849억원(15.0%), 대학 연구비 472억원(1.2%)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보았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로 68.5%(2조6656억원)이며, 위성체 및 발사체 제작 분야는 24.1%(9399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우주산업 인력은 9397명으로 기업체(6643명·70.7%)에 대부분이 있었고, 대학(1562명·16.6%), 연구기관(1192명·12.7%)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가 53.0%(498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위성체 제작이 14.4%(1352명), 발사체 제작이 11.7%(1097명)로 그 뒤를 이었다.

우주산업 인력규모는 지난 10년간 꾸준한 상승세(연평균 1% 성장)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산업실태조사는 국내에서 우주분야에 대한 유일한 통계자료로, 국내 우주산업 실태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기업의 우주분야 경영전략 수립 및 학·연구계의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주산업실태조사는 우주개발진흥법 제24조에 근거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15회째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전체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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