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른다"..전국으로 퍼진다

2020. 12. 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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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집값 상승세가 새해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여당이 주도한 임대차보호법으로 올 하반기부터 뚜렷해진 전세대란이 매매시장을 자극하면서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수도권 매매 시장은 5% 이상 상승하고, 비수도권도 1~3%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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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CSI 132 '최고'
전문가들, 비수도권 확산 전망
"2023년 상반기에 안정" 60%

올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집값 상승세가 새해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여당이 주도한 임대차보호법으로 올 하반기부터 뚜렷해진 전세대란이 매매시장을 자극하면서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은 빨라야 2023년에나 가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한국은행은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주택 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32로, 2013년 1월부터 시작된 관련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1년 후 집값에 대한 의견 조사다. 숫자가 클수록 상승전망이 강하단 뜻이다. 전달에도 130으로 최고치였다. ▶관련기사 12면

한은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 전망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이 ‘2021 KB부동산 보고서’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전문가 161명 ▷KB자산관리전문가(PB) 90명 ▷KB 협력 공인중개사 506명을 대상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들 모두 내년 집값과 전셋값 상승을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수도권 매매 시장은 5% 이상 상승하고, 비수도권도 1~3%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전국 전세가격도 5% 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 셋 중 한 명은 수도권 전세가격이 7% 이상 상승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현장의 공인중개사들도 의견이 같았다. 다만 상승폭은 3%이내 상승이 수도권(43%)과 비수도권(45%) 모두에서 가장 많았다. 값이 좀처럼 오르지 않던 기타 지방에 대한 상승 전망이 눈에 띈다.

KB경영연구소는 “각종 다주택자 압박 정책이 매물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며, 오히려 서울 주택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의 60%는 2023년 상반기가 돼야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30%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1순위 정책으로 꼽았다. 또 양도세 인하(21%), 신규택지 추가 공급(16%) 등 공급 확대 정책도 뒤를 이었다. 성연진·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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