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입점 브랜드 정산 대금 531억 조기 지급

무신사가 연말을 맞아 정산 대금 531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무신사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무신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신사는 매년 연휴 기간 일시적으로 입점 브랜드에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산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이번 조기 지급은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중 3000여곳, 531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입점 브랜드는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먼저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무신사는 2021년에는 정산 대금 선정산을 정례화해 입점 브랜드가 자금을 원활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분 정산 대금부터 정산일을 최대 15일 앞당겨 10일에 선지급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입점 브랜드의 생산 자금과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를 위한 상생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