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이오, 95% 정확도로 초기 흑색종 피부암 진단 기술 개발
박윤균 2020. 12. 29. 11:09
전립선암 이어 '흑색종 피부암' 엑소좀 진단기술 첫 개발
체외진단 바이오벤처 '솔바이오'는 '암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로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악성 흑색종' 피부암을 90% 이상, 1~2기 초기암을 최대 95% 정확도로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은 암세포가 분비한 암 특이적 엑소좀을 분리한 후 솔바이오가 개발한 분석기술을 통해 암을 판독하는 기술이다. 혈액 5방울(약 0.2mL)만이 필요해 간편하면서도 초기암을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다.
특히 '악성 흑색종'은 피부암 중 악성도와 치료 난이도가 가장 높고, 전조증상이 없어 초기 진단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솔바이오가 개발한 진단 기술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세환 솔바이오 대표는 "전립선암 및 악성 흑색종 전임상 결과, 1~2기 초기암의 진단 정확도가 최대 95%에 달한 것을 확인했다"며 "솔바이오 진단기술로 암을 초기에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율을 99%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바이오는 '암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의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해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을 세웠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툭하면 버럭` 방콕에 심해진 `분노조절 장애`…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발견 파장 Q&A
- 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1월 출시 기대…이번주 중에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
- 위와 식도 경계에서 발생한 암 표준치료 길 열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정용진, SSG닷컴 한숨 돌렸지만…
- 뉴진스 민지, 민희진vs하이브 갈등 속 완벽시구...“잠실벌 후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