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출국 못해 창고 머물던 외국인 화재로 숨져

유영규 기자 2020. 12.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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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비행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제때 출국하지 못하고 경기 양주시의 한 창고에서 임시 기거하던 파키스탄인 무역업자가 화재로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3시 50분쯤 양주시의 한 벽지 보관창고에서 불이나 약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 한쪽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던 파키스탄 국적 A(44) 씨가 숨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비행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창고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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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비행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제때 출국하지 못하고 경기 양주시의 한 창고에서 임시 기거하던 파키스탄인 무역업자가 화재로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3시 50분쯤 양주시의 한 벽지 보관창고에서 불이나 약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 한쪽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던 파키스탄 국적 A(44) 씨가 숨졌습니다.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무역업자로, 지난 9일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비행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창고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는 A 씨가 사용한 이불과 전기장판, 난로용 가스장비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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