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3,000선 장밋빛 전망 쏟아져
<앵커>
내일(30일)이면 올해 증시가 폐장되는데, 코스피는 어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의 거래대금도 어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주식시장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어제도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장중에는 2,830선을 훌쩍 넘기기도 했는데, 상승폭을 줄여 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40조 552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개인은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매물을 대거 던진 반면, 기관은 연말 배당을 노리고 대거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양도소득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려면 어제까지 주식을 내다 팔아야 해, 하루 개인의 순매도 물량이 1조 8천50억 원어치 쏟아져 나왔습니다.
반면 기관은 어제까지 주식을 사야만 연말 배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1조 5천억여 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예상보다는 매도량이) 많이 안 나왔고요. 양도 과세에 해당하는 투자자들도 꽤 있겠죠. 그런데 그 못지않게 (시장이 좋으니) 더 사고 싶어하는 투자 주체들도 있다 보니까. 과거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다.]
지난 3월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1,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9개월 만에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3,000선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3,000 돌파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4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는 데에 있어서는 개인투자자들, 동학개미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지만 향후 3천을 돌파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할 거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 재유행, 미국 재정부양책 수정 등 변수들이 여전해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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