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논란의 변창흠'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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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7시17분경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재가를 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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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부정채용 의혹 등 고발키로
정영애 청문보고서는 '만장일치'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7시17분경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재가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두 장관이 29일자로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변 후보자는 하청업체 노동자에게 산업재해 탓을 넘기는 ‘구의역 사고 발언’ 등으로 인해 야권에서 부적격하다는 비판이 일며 한차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미뤄진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위원장은 기립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은 재석의원 26명 가운데 찬성 17명, 기권 9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를 블랙리스트 작성, 부정채용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 시작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이날 오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완 장나래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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