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최원희,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꿈꾸다 23살에 신내림 "인생 1막 끝"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0. 12.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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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원희가 무속인이 돼 인생 2막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최원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피겨 국가대표를 꿈꿨지만 점프를 하면서 귀신이 보였고, 두 달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최원희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인생의 전부이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내 1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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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원희가 무속인이 돼 인생 2막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최원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원희는 "1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지내다가 2020년 10월 4일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피겨 국가대표를 꿈꿨지만 점프를 하면서 귀신이 보였고, 두 달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최원희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인생의 전부이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내 1막"이라고 말했다.

23살의 어린 나이인 최원희는 신내림을 받은 날 태어난 반려견과 함께 생활 중이었다.

신당과 침실로 이뤄진 집에서 지내는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 앞에 바치는 물인 옥수를 교체하며 무속인으로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신당에는 할아버지 신을 위한 양주와 동자신을 위한 장난감 자동차가 있었다.

최원희는 장난감 자동차에 대해 "동자님이 타고 다니시는 차"라며 "제가 '동자님, 이거 해주면 차 사드릴게요'라고 했는데 제가 안 사드렸다. 삐쳐서 막 뭐라 하시길래 제가 사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걸린 피겨스케이팅 선수 시절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가리키며 "고등학교 1, 2학년 때 같다"고 말했다.

신당에 앉아 포스터를 보며 크게 울었다는 최원희는 "넌 이제 1막이 끝났어'란 걸 너무 확실하게 대조되게 보여주더라"며 "이걸 보면서 (슬픔이) 가장 컸을 때는 그때였던 것 같다. 내가 마무리를 찍지 못하고 끝냈다는 점"이라고 털어놨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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