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이건리..1월 출범 가시화
[앵커]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입니다.
대통령이 이 중에 한 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내년 1월 안에 공수처가 출범할 걸로 예상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추천됐습니다.
김진욱 연구관은 판사와 변호사, 그리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의 수사관을 거쳤습니다.
이건리 부위원장은 검사장 출신으로 변호사와 518 특조위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김진욱 연구관이 5명의 동의를 얻었고, 이어진 2차 투표에서 이건리 부위원장이 5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검사 출신이 포함돼야 한다는 국민의힘 측의 주장이 고려되면서 전현정 변호사는 표를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측 위원 2명은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후보 추천이 마감된 상태에서 새로 임명된 국민의힘 측 위원이 후보를 추가 추천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석훈/성균관대 교수/야당 측 추천위원 : "그런 중요한 (공수처장) 자리를 맡을 분이 별로 안 보여서 제가 (새로운 후보를) 추천해야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던 겁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당연직 추천위원 : "늦게나마 이렇게 훌륭한 두 분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2명 중 한 명을 지명한 뒤 국회에 임명동의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청문회는 임명동의안 제출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 안에는 초대 공수처장 임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8일) 후보 확정에 대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집행정지를 구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희문 이근희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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