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사우스스프링스CC 판다

강우석 2020. 12.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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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에 1700억 매각
홀당 95억 책정 최고가 경신

BGF그룹이 보유 중인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한다. 28일 BGF는 이사회를 열어 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87.3%를 150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상대방은 국내 PEF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PE)로 확인됐다. 센트로이드는 약 2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잔여 지분(12.7%)도 매입할 방침이다. 사우스스프링스CC 매각 가격은 홀당 약 95억원으로 책정됐다. 연초 이후 주인을 새롭게 맞이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는 하반기 매각된 안성Q(홀당 78억원), 클럽모우(홀당 68억원)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센트로이드PE는 사우스스프링스의 탁월한 입지(경기도 이천 소재)에 주목했으며 유휴용지 개발 잠재력도 상당하다고 봤다. 향후 우선매수권을 갖는 투자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스프링스CC 전신은 휘닉스스프링스다. 2016년 2월까지 보광그룹이 소유했으나 BGF그룹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BGF그룹은 회원제로 운영되던 골프장을 대중제로 바꾸는 동시에 사명도 바꿨다. 골프장 이미지 변신까지 시도한 것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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