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인, 42년간 550권 출간한 '문지 시인선' 디자인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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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은 여성 시인들의 시집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북디자이너의 손길로 새롭게 탄생했다.
문학과지성사는 1978년 시작된 문학과지성 시인선의 새로운 모색과 도전을 시작하는 첫 기획으로 '문지 시인선 디자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번 기획을 통해 나온 특별 한정판 시집은 디자인의 기초인 타이포그래피와 만져지고 느껴지는 종이의 뚜렷한 물성을 총체적으로 결합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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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신해옥·나윤영·신인아 "텍스트 해석담아"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은 여성 시인들의 시집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북디자이너의 손길로 새롭게 탄생했다.
문학과지성사는 1978년 시작된 문학과지성 시인선의 새로운 모색과 도전을 시작하는 첫 기획으로 '문지 시인선 디자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최승자, 허수경, 한강, 이제니가 출간한 시집을 북디자이너인 김동신(동신사), 신해옥, 나윤영, 신인아(오늘의풍경)가 새롭게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획에 참여한 북디자이너들은 운문 본래의 리듬과 정서를 존중하되, 각각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 텍스트 해석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기획을 통해 나온 특별 한정판 시집은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이제니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등 4권이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번 기획을 통해 나온 특별 한정판 시집은 디자인의 기초인 타이포그래피와 만져지고 느껴지는 종이의 뚜렷한 물성을 총체적으로 결합해냈다고 설명했다.
문지 시인선은 표지 전면의 액자 프레임과 시인의 독특한 캐리커처로 정체성이 확립돼 있다. 특히 지난 12일 기준 550호까지 출간하면서 초기 디자인의 판형, 용지, 제본 방식을 포함한 주 골격을 유지해왔다.(오규원 디자인, 이제하·김영태 컷)
문학과지성사 측은 "이미 필사와 암송의 텍스트로 애정을 쏟아온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라며 "미처 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도 현대 시사의 정수를 경험하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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