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입국자 3명 '변이 바이러스'"..유입 첫 확인
<앵커>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자 3명으로부터 채취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돼 격리 치료 중이었습니다.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80대 1명은 사망 후 확진됐고 다른 가족 3명은 추가 확진돼 검체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영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고,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명률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경각심을 갖고 국내 유입을 차단하되,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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