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유기견과 동업하는 '택시기사'.."현실 산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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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산타'를 만났다는 한 인도 누리꾼의 증언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날 프라부 씨는 동생과 함께 탄 삼륜택시 안에서 독특한 경험을 했습니다.
싱 씨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싱 씨는 본업 외에도 시간제로 삼륜택시를 몰고 있다. 삼륜택시 일로 번 돈은 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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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산타'를 만났다는 한 인도 누리꾼의 증언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인도 CNN-News18 등 외신들은 인도 푸네에 사는 만지리 프라부 씨가 최근 삼륜택시에 탑승했다가 겪은 일을 소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날 프라부 씨는 동생과 함께 탄 삼륜택시 안에서 독특한 경험을 했습니다. 인기척을 느끼고 택시기사 발치를 봤더니 웬 강아지 한 마리가 프라부 씨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낑낑대는 소리 한 번 나지 않아 강아지가 있는 줄도 몰랐던 프라부 씨와 동생은 화들짝 놀랐고, 택시기사 하빈더 싱 씨에게 강아지의 정체에 대해 물었습니다.
싱 씨는 강아지 '로니'를 자신의 친구이자 동업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수개월 전 싱 씨 아들이 길거리에서 떨던 로니를 구조해 집에 데리고 왔지만, 가족 중 누구도 집에 머무르며 강아지를 돌볼 형편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싱 씨는 이미 여러 차례 아픔을 겪었을 로니를 빈집에 홀로 내버려 두는 대신, 자신의 일터에 함께 데리고 나오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싱 씨는 삼륜택시에 로니를 위한 물과 사료를 구비해뒀고, 로니도 싱 씨의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줬습니다.
사연에 감동한 프라부 씨는 SNS에 싱 씨와 로니가 함께인 사진을 공유하면서 "반려동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방치하거나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이토록 세심하게 강아지를 돌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의 관심이 비껴간 곳에서 다양한 존재들에 사랑을 전하는 것이 진정한 산타의 모습 같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 "정말 훌륭한 어른이다. 로니는 운이 좋다"며 응원했습니다. 싱 씨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싱 씨는 본업 외에도 시간제로 삼륜택시를 몰고 있다. 삼륜택시 일로 번 돈은 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anjiri Prabhu'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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