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일성광장서 수천명 모였다..당대회 준비 추정

김미경 2020. 12.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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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천 명이 모인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북한이 내년 1월 예고한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다가올 행사를 위해 연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 리허설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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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결사옹위' 붉은 글씨 위성사진 포착
미상의 구조물 세워..리허설 연습 추정 보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천 명이 모인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북한이 내년 1월 예고한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다가올 행사를 위해 연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뉴스1.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참가자들은 대형을 이뤄 흰 바탕에 ‘결사옹위’라는 붉은 글씨를 만들었다. 결사옹위(決死擁衛)란 최고지도자를 ‘죽을 힘을 다해 부축하고 호위하자’는 의미다.

38노스는 이 리허설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정치적 메시지는 당 대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완벽한 타이밍에 글씨를 만들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38노스는 이어 당대회 전후로 최소 한 차례의 퍼레이드에 예상된다며, 미림 비행장에서도 퍼레이드를 위한 연습이 관측돼 왔다고 전했다.

앞서 38노스는 지난 18일 김일성광장에 미상의 구조물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고도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이날 구조물은 높은 장벽에 둘러싸인 채 광장 서편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구조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날 리허설은 구조물을 둘러싸고 진행됐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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