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관광산업,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편집자주]전북 전주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은 총 8013억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14.5%가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전주시는 현재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산업, 관광거점도시 위상강화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중심 도시혁신사업도 탄력이 예상된다. 올해 이에 내년도 전주시 주요사업을 권역별로 2차례에 걸쳐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또 김승수 시장이 구상하는 전주시의 모습도 들어본다.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내년도 덕진구의 변화는 크다.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재생 사업이 본격화된다. 법문화 체험 공간인 ‘전주 로파크’ 사업이 닻을 올린다.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사업도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전주동물원은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에서도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충경로 인근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되며, 경기전 유물전시관이 증축된다. 무형문화유산원 인근 복합편의시설 조성사업도 시작된다.
◇덕진권역-뮤지엄 벨리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이 새롭게 태어난다. 만성동 법조타운 조성 이후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이 곳에 대한 부지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먼저 ‘전주 로파크 사업’이 내년 본격 시작된다. 올해 설계비 2억6000만원이 확보돼 닻을 올리게 된 ‘전주 로파크’는 법문화 체험공간이자 교육 공간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까지다.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와 서울고검장 화강 최대교, 서울고등법원장 사도 김홍섭 등 법조 삼성을 배출한 전북에서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총 453억원)도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돼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곳은 한국과 전주가 지닌 전통을 ICT기술을 활용해 현재적으로 재해석하는 디지컬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다.
이 두 사업이 완공되면 옛 법원·검찰청 부지가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동물원도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는 내년도 21억원의 국비를 확보,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 보존관이 완공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함께 생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팔복동 지역을 중심으로 빈집특화형 뉴딜사업(총17억)도 시작되며 더불어 덕진공원 유역에 빗물이용 인프라 조성사업(총8.4억)도 첫 삽을 뜬다. 전북도는 2024년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내 세계서예비엔날래 전용관(총300억)도 건립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옛 법원·검찰청 부지와 덕진공원, 전주동물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시민의 숲 1963’, 팔복예술공장, 첫마중길 등을 아우르는 덕진·첫마중권역 관광벨트를 구축, 관광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옥마을 등 구도심-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권역에도 다양한 인프라와 문화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관광거점 기반 조성을 위한 65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데다, 구도심 곳곳에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문화시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 유물전시관(어진박물관)이 증축된다. 어진박물관은 그 동안 너무 협소하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총사업비는 30억원이며, 완공은 2023년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관람객들의 편의증진이 기대된다.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충경로 현무 2,3길에 대한 정비사업(총 100억)도 실시되며, 전주부성복원정비사업도 시작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는 전수교육관과 주민편의시설, 예술인 주택 등이 결합된 무형문화 복합편의시설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뒷받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서학동예술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의 매력을 알리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7만평 정도인 한옥마을은 천만 관광객을 담기에는 너무 작은 공간이다. 이에 전주시는 구도심 100만평에 대한 문화재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대한민국의 문화심장을 만들겠다는 꿈이 차질 없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전주 관광이 지속가능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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