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하락 기업 4년 만에 최다..내년에도 하향기조 이어질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된 기업이 여전히 많아 내년에도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는 정유, 호텔·면세, 상영관, 유통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이 많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된 기업이 여전히 많아 내년에도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24일까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개사 중 한 곳 이상에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무보증 회사채 기준, 금융채·발행자등급·기업어음 제외)은 총 41곳이었습니다.
조선·해운·건설업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신용등급 하향이 줄을 이었던 2016년(50개사)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올해는 정유, 호텔·면세, 상영관, 유통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이 많았습니다.
SK에너지, S-Oil 등 주요 정유사가 각각 AA+에서 AA로 한 등급씩 하향 조정됐고,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도 각각 AA에서 AA-로 하향됐습니다.
CJ CGV(A+→A→A-) 등 등급 하향 조정이 두 차례 이상 이뤄진 기업도 6곳이나 됐습니다.
이런 신용등급 하향 기조는 내년에도 코로나19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내년도 정기평가 때 실적 타격이 큰 기업의 등급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충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등급 전망만 부정적으로 변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나이스신평의 경우 현재 70개 사에 부정적 등급전망(기업신용등급·보험금지급능력평가 포함)을 부여한 상태입니다.
긍정적 전망이 부여된 곳은 13개 사에 불과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PC방 같아요” 유일한 단서…감금 피해자 찾아낸 기지
- 태연·라비 열애설, 양측 모두 부인 “곡 작업하며 친분, 친구처럼 친한 사이”
- 뒷좌석에서 '무차별 발길질'…운전 중 택시 속수무책
- “5분이면 게임 끝나요”… 당당한 '방역 빌런'들
- '미우새' 비, “아내 김태희 요리 잘해…예물은 25만 원짜리 커플링”
- “백신에 뭐 들어 있냐” 美 초고속 작전에도 지지부진
- 서울 벗어나 '밖으로 밖으로'…코로나 뒤로한 나들이
- '1조 성공 신화' 中 사업가 의문의 죽음…동료가 독살?
- SBS라디오 출연자 코로나19 확진→김영철, '음성'이지만 자가격리 돌입
- 3년 단골에게 '신장 기증'…푸드트럭 사장의 통 큰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