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인된 일본, 오늘부터 외국인 입국 막는다
<앵커>
일본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자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내년 여름 올림픽 개최에도 먹구름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에 사는 30대 조종사와 가족인 20대 여성의 변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영국에서 온 조종사로부터 감염된 것인데, 항공기 조종사여서 공항 검역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항 밖에서 발견되면서 일본 내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키타/일본 감염증연구소장 : 만약 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행이 확대된다면 현재 유행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28일)부터 1월 말까지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국과 중국처럼 비즈니스 왕래를 인정한 11개국에서 이미 비자를 받은 사람들은 예외로 인정하고 입국 기간에 따라 선별적으로 2주 대기 조치를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인과 장기 체재 비자를 받은 외국인도 이 기간에는 입국 시 2주 격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스가 내각이 해외 유입을 서둘러 차단한 것은 올림픽 개최는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입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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