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면 접종 시작..집단면역 비슷하거나 빠를 것"
<앵커>
내년 2월부터는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돼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빨리 집단면역을 갖게 될 거라고 어제(2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또 한꺼번에 맞아야 그 효과가 클 텐데 그렇게 들여올 수 있을지는 상황을 좀 봐야겠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백신 물량도 국민의 120%가 맞을 수 있도록 계약할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는 일반 국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노 실장은 그러면서 집단면역 형성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만큼 우리가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처음 접종한 사람들과 나중에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 시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시차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백신 접종 후에 항체가 유지되느냐도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현재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부의 사전 검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 사용 허가에 필요한 심사기간을 40일로 줄이고, 통상 2~3개월 걸리던 백신의 국가 출하 승인 처리기간도 20일 이내로 단축해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입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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