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면 접종 시작..집단면역 비슷하거나 빠를 것"

박찬근 기자 2020. 12. 28. 0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고위 당정협의회서 밝혀

<앵커>

내년 2월부터는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돼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빨리 집단면역을 갖게 될 거라고 어제(2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또 한꺼번에 맞아야 그 효과가 클 텐데 그렇게 들여올 수 있을지는 상황을 좀 봐야겠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백신 물량도 국민의 120%가 맞을 수 있도록 계약할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는 일반 국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노 실장은 그러면서 집단면역 형성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만큼 우리가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처음 접종한 사람들과 나중에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 시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시차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백신 접종 후에 항체가 유지되느냐도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현재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부의 사전 검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 사용 허가에 필요한 심사기간을 40일로 줄이고, 통상 2~3개월 걸리던 백신의 국가 출하 승인 처리기간도 20일 이내로 단축해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입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