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임영웅이 쏘아 올린 '트로트' 신드롬 [MK★결산-예능②]

김나영 2020. 12. 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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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인기가 아니었다.

2020년도는 그야말로 트로트 전성시대였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이 쏘아올린 트로트 열풍은 '미스터트롯'까지 흥행하며, 2020년도 지상파와 종편은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가득찼다.

KBS는 트로트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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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반짝 인기가 아니었다. 2020년도는 그야말로 트로트 전성시대였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이 쏘아올린 트로트 열풍은 ‘미스터트롯’까지 흥행하며, 2020년도 지상파와 종편은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가득찼다. 일주일 내내 트로트로 흘러간다고 설명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역대급 인기 속에 막을 내렸다. 결승전 당시 대국민 문자투표 폭주로 최종 발표가 보류된 초유의 사태를 빚었고, 마지막 방송 35.7%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터트롯 뽕숭아학당 사진=TV조선
진을 차지한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종횡무진 활동 영역을 높이며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광고 싹쓸이는 물론 시청률 흥행 보증 수표로 TV조선 외에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TOP7는 TV조선 자체 예능인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에 출연해 지상파 프로그램을 위협시키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터운 팬심을 자랑했다.

이에 너도나도 트로트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MBN에서는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을 론칭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이스트롯’ 최고 시청률는 18.1%를 기록,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3월 4일 첫방송한 ‘트롯신이 떴다’ 역시 트로트 열풍에 힘을 실었다. 남진, 김연자, 설운도, 장윤정, 주현미, 진성이 출연해 해외에 K-트로트를 알리기 시작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오디션으로 구성을 변경해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를 선보이게 됐다. 그럼에도 흥행불패 트로트 콘셉트로 ‘트롯신이 떴다’는 마지막회 16.6%를 기록, 쏠쏠하게 시청률 재미를 봤다.

사진=트로트의 민족, 트롯신이 떴다, 보이스트롯, KBS, 트롯전국체전
10월 23일 첫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도 트로트 열풍을 이어갔다. 9.8%로 시작된 ‘트로트의 민족’은 15.8%까지 기록하며 ‘트로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KBS는 트로트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추석 연휴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등장한 나훈아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열정적인 무대로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했다. 나훈아는 2시간 30분의 무대를 꽉 채웠고, 해당 방송은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나훈아의 신곡 ‘테스 형!’은 남녀노소에 화제를 일으키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뒤늦게 12월 5일 첫 방송된 ‘트롯 전국체전’은 16.5%의 시청률를 기록하며 트로트 열풍에 힘을 실고 있다.

트로트의 열풍을 만든 송가인, 임영웅의 뒤를 이을 주역을 찾기에 다수의 프로그램이 열을 내고 있다. 이에 트로트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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