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회발 확산 계속..포항 구룡포 주민 '전수검사'

이종영 2020. 12. 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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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구미와 상주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교회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구룡포읍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포항시가 이 지역 주민 7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주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23일 방문자 한 명이 확진돼 접촉자 50여 명을 검사한 결과 목사 등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환기가 제대로 안된 실내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 경산과 경주, 영덕, 영천, 영주에서도 각각 2명씩 확진자가 발생했고, 포항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구룡포읍 주민 7명이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주민 7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는 한편, 3인 이상 실내소모임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경은/경상북도 감염병관리팀장 : "지역 사회 감염이 조금 폭넓게 퍼져있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구룡포 전체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임시 선별진료소를 차려서..."]

대구에서는 21명이 확진된 가운데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가 15명, 달성군 교회 관련 2명, 역학 조사중인 환자가 4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는 경북이 317명으로 대구의 2배에 이릅니다.

교회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시.군별 산발적인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연말 종교 행사에도 반드시 비대면 원칙을 지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검사받아 주실 것을 요청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는 환자 급증으로 680개 규모의 전담병상 가동률이 86%에 이르자, 포항과 김천 의료원에 3백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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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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