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위닝샷 넣은 아이제아 힉스 "무조건 넣겠다는 생각뿐"

김세린 2020. 12.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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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아 힉스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넣으며 삼성을 위기에서 구했다.

바로 직전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던 그는 "항상 임하던 대로 자유투라인에 섰다"며 그 상황을 돌아봤다.

 승리를 결정 지은 마지막 자유투에 대해 힉스는 "항상 임하던 대로 자유투라인에 섰다. 직전에 자유투 2개를 이미 놓쳐서 걱정보다는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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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세린 인터넷기자] 아이제아 힉스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넣으며 삼성을 위기에서 구했다. 바로 직전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던 그는 “항상 임하던 대로 자유투라인에 섰다”며 그 상황을 돌아봤다.

 

서울 삼성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3-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4위(13승 11패)를 유지했다.

 

아이제아 힉스는 위닝샷의 주인공이다.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삼성의 승리 요정이 되었다. 

 

이날 힉스는 26분 1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 6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힉스는 경기 소감에 대해 “모든 게 항상 계획대로 풀리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시즌 초반과 달리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접전 끝에 이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미소를 띠며 말했다.

 

승리를 결정 지은 마지막 자유투에 대해 힉스는 “항상 임하던 대로 자유투라인에 섰다. 직전에 자유투 2개를 이미 놓쳐서 걱정보다는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종료 직전 허웅의 3점슛이 버저비터로 들어갈 뻔했다. 만약 들어갔다면 DB의 짜릿한 역전승이 되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힉스는 “자유투를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지만 허웅의 포물선과 공이 백보드를 맞았을 때 심장이 잠깐 멈췄다. 하지만 나온 걸 보고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라고 솔직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김준일 부상 복귀 이후 차이점이 있냐는 물음에 힉스는 “특별한 큰 차이점은 없다. 부상 전에도 하이-로우 연습을 많이 했다. 지금도 계속해서 적응 중이고 앞으로 더 나아질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새로 합류한 케네디 믹스는 이날 13분 44초 동안 8득점 7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힉스는 믹스에 대해 “더 좋다기보다는 믹스의 에너지가 좋다. 목소리도 크고 팀에 힘을 많이 주려고 노력 중이다. (믹스의 합류로) 저뿐만 아니라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다”라고 동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30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하러 원정 경기를 떠난다.

 

#사진=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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