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첫 접종자는 101세 노인..아스트라도 승인 임박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유럽 상황입니다. 독일에선 101세 노인이 처음으로 백신을 맞는 등 유럽연합 27개 회원국들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다음 달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 승인을 하고, 대량 접종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토요일부터 27개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배송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요일부터 일제히 접종하기로 했지만 독일과 헝가리, 슬로바키아는 백신을 받자마자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스즐라빅/헝가리 혈액감염기구 대표 : 오늘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한 독일에서는 작센안할트주의 요양원에서 101세 여성이 처음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백신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위원이 먼저 백신을 맞았습니다.
[크라메리/슬로바키아 코로나19 대책위 위원 :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백신을 맞고 있다는 것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모기에게 물리는 것보다 덜했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에 1차로 배송된 백신은 대부분 1만 회 분에 못 미쳐 본격적인 접종은 다음 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달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옥스포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곧 승인하고 다음 달 4일부터 보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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