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설교 → 함께 식사..집단감염 교회 고발 검토
<앵커>
광주 광산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까지 늘었습니다. 목사는 예배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신도들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27일)까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교회 신도인데, 지난 20일과 23일에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일에는 250여 명, 23일에는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당시 예배를 주재한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예배가 끝난 뒤에는 신도들과 함께 밥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목사를 포함한 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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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도 오늘 하루 22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명에 달하는데, 대부분은 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식품 판매점 2층 일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식품회사 직원인 첫 확진자가 그곳에서 모두 90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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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의 한 마을에선 오늘 4명의 주민이 추가 확진되는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천군은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과 외부인의 접촉이 차단되고, 마을 전체에는 방역 소독이 실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영상편집 : 이승희)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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