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rcy' 적수 없었던 KB스타즈, 자멸한 BNK에 치욕적인 패배 안겨

민준구 2020. 12. 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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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사전엔 자비란 단어는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높이 싸움은 KB스타즈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끝내 KB스타즈가 승리를 거두며 6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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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KB스타즈의 사전엔 자비란 단어는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 및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게임차로 벌렸다.

너나 할 것 없이 활약한 KB스타즈였다. BNK를 1쿼터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끝내 치욕적인 대패를 안겼다. BNK는 크리스마스 매치 승리로 9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다시 추락했다.

KB스타즈는 자비란 단어를 알지 못하는 팀이었다. BNK의 헐거운 수비를 완벽히 열어버리며 이번 시즌 1쿼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박지수를 필두로 강아정과 심성영, 염윤아가 폭격한 1쿼터는 30-17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수선했던 BNK는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최희진이 나선 KB스타즈가 치고 나가며 격차를 벌렸다.

높이 싸움은 KB스타즈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BNK는 수비 리바운드를 거의 잡아내지 못하며 공격 기회를 얻기 위해 그저 기도만 할 뿐이었다. 허예은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진 전반은 56-30, 더욱 큰 차이로 벌어진 채 마무리됐다.

다소 느슨해질 수 있었던 KB스타즈. 하지만 박지수는 BNK의 도전을 용서하지 않았다. 홀로 득점과 리바운드를 독차지한 그의 활약에 KB스타즈는 3쿼터 역시 79-44로 앞설 수 있었다.

후반은 의미 없는 시간이었다. KB스타즈는 일찌감치 주전 멤버를 제외한 채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했다. BNK는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효과는 없었다. 끝내 KB스타즈가 승리를 거두며 6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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