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미국에 "백신 제공 안하면 군사협정 종료"

김용철 기자 2020. 12. 27.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근거가 되는 방문군 협정(VFA)을 종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6일 밤 "VFA가 곧 종료된다"면서 "내가 그 협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들(미군)은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근거가 되는 방문군 협정(VFA)을 종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6일 밤 "VFA가 곧 종료된다"면서 "내가 그 협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들(미군)은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미국이 최소 2천만 도스의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떠나는 게 더 낫다"면서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여기에 머무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1998년 훈련 등을 위해 입국하는 미군의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한 VFA를 체결했고,이후 필리핀에서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 등을 진행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