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8개 시·군 34명 확진..구미·상주 등서 교회관련 집단감염
[경향신문]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국내감염 32명, 해외유입 2명) 추가됐다. 이들 중 15명이 교회관련 감염자로 파악됐다.
27일 경북도는 이날 0시 현재 기준, 구미시 10명, 상주시 8명, 포항시 6명, 경주시, 영주시, 영천시, 경산시, 영덕군에 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미시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7명과 또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상주시에서는 한영혼교회 교인과 지인 등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5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경주·영주·영천·경산시와 영덕군 등 4개 시·군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등 각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확진자가 313명(해외유입 제외)에 달해 하루 평균 44.7명이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이들 중 1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67%가 n차 감염인 셈이다. 또 2명은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구미시 거주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4명(중·서·남·수성구 각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기준 대구의 총 확진자는 7664명(지역감염 7559명, 해외유입 105명)으로 늘어났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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