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현재 변이 확진 7명"

김용철 기자 2020. 12. 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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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내일(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전 세계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이 각국에서 속출하고 일본 내 확산세도 계속됨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김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내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내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이 중단됩니다.

이미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입국 허가 신청 전 14일 이내에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됩니다.

다만 특별 여행 제한 완화에 합의한 한국과 베트남, 태국 등 10개 나라와 타이완의 기업인, 학생의 입국은 계속 허용된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것은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감염이 각국에서 속출하는 데 따른 것입니다.

일본에서만 현재까지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자가 7명 확인됐고, 이탈리아에선 나폴리 지역의 6명 추가 감염이 확인돼 모두 10여 명이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와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에 이어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오늘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일제 접종에 들어갑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다음 달 4일부터 접종에 들어갈 것이라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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