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늘 오후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발표

김기범 기자 2020. 12. 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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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늘 오후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8일 밤 12시 종료된다. 정부는 오후 4시 30분 브리핑에서 이들 조치의 연장 또는 격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17명가량으로 800~1000명 사이인 3단계 격상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비율은 28.6%에 달한다.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다만 정부는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3단계 격상을 주저하고 있는 상태다. 3단계 적용시 집합금지 및 운영 제한 대상 다중이용시설은 수도권 92만1000여개, 비수도권 117만1000여개 등 209만3000여개에 달한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결혼식장, 영화관, PC방 등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2.5단계 조치에 더해 전국적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함께 시행하면서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급격한 확산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접촉자를 통한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지자체 및 부처와 계속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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