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어렵다" 나성범 평가, '악마 에이전트'가 협상력 발휘할까

홍지수 2020. 12. 27.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의 나성범(31)은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매체는 나성범이 루키 시즌을 제외하면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로 호평했다.

나성범은 시속 150km 이상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드문 KBO리그에서 뛰었다.

그럼에도 나성범의 빅리그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는 '슈퍼 에이전트'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대선 기자] 나성범.

[OSEN=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나성범(31)은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일단 현지에서 내린 나성범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다. 나성범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력을 기대해야 한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의 뉴욕 양키스 커뮤니티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나성범을 주목했다. 우선 “2019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 못했지만, 올해 타율 3할2푼4리 34홈런 출루율 .390 장타율 .596를 기록했다”며 나성범의 기록을 살펴봤다.

매체는 나성범이 루키 시즌을 제외하면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로 호평했다. KBO리그에서 어깨도 강하고 타격 능력도 뛰어났다. 장타력을 갖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통할지는 물음표. 나이가 적지 않다. 빅리그 도전 시기가 조금 늦다는 아쉬움이 있다.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장점은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수비 범위가 넓은 것도 아니다”면서 “31세에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성공한 선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볼 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나성범은 시속 150km 이상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드문 KBO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는 시속 150km 이상 ‘파이어볼러’가 즐비한 곳이다. 분명 적응에 애를 먹을 것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부상 이력도 걸림돌이다. 

나성범은 2019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력이 있다. 올해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나성범은 무릎 수술 이후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는데 위험요소로 여길 것이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성범의 빅리그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는 ‘슈퍼 에이전트’ 때문이다. 나성범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 보라스가 부지런히 홍보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보라스의 홍보 효과일까. 현지에서는 나성범의 영입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하성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컨택 능력, 장타력이 주목받고 있다. KBO리그 기준이지만 3할 타율에 20~30홈런이 가능한 타자라는 점을 두고 시카고 컵스가 나성범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과연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가 협상 테이블에서 능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