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MVP' 윤빛가람, 기회 창출 1위..조수혁은 세이브 1위

김형열 기자 2020. 12. 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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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투호의 유럽 원정에 참여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조현우(29)를 대신해 울산의 골대를 지킨 '백업 골키퍼' 조수혁(33)은 세이브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울산의 백업 골키퍼로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주전 골키퍼 조현우에게 밀려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조수혁은 당당히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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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ACL 우승 트로피 든 울산 현대의 윤빛가람

2020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가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윤빛가람(30)이 공격 기회 창출 부문에서도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벤투호의 유럽 원정에 참여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조현우(29)를 대신해 울산의 골대를 지킨 '백업 골키퍼' 조수혁(33)은 세이브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 기록 선두들 (The Stats Leaders)'을 발표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를 앞세워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AFC는 이번 대회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에게 MVP를 줬습니다.

하지만, 윤빛가람의 MVP 수상은 단순히 공격포인트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울산의 득점 기회 창출에 큰 도움을 준 것도 MVP 수상의 큰 이유였습니다.

AFC가 공개한 부문별 기록에 따르면 윤빛가람은 '공격 기회 창출' 부문에서 22개를 기록해, 베이징 궈안(중국)의 호나탄 비에라(21)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AFC는 "윤빛가람이 득점(4골)뿐만 아니라 팀 동료를 위한 공격 기회 창출에서도 비에라를 앞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팀 동료인 '스프린터 공격수' 김인성(울산)이 19개로 3위에 오른 가운데 FC서울의 한승규(17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 ACL 골키퍼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한 울산의 조수혁


울산의 백업 골키퍼로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주전 골키퍼 조현우에게 밀려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조수혁은 당당히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수혁은 26개의 세이브를 작성해 알 나스르의 브래드 존스(25개)를 1개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진 때문에 빠진 조현우를 대신해 대회 내내 울산의 골키퍼 장갑을 낀 조수혁은 조별리그 5경기 4실점, 16강전 및 8강전 '클린시트', 4강전 및 결승전 1실점 등 9경기에서 6골만 허용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AFC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번 골키퍼' 조현우가 빠졌지만 '넘버2 골키퍼' 조수혁이 큰 무대에 나서 기억에 남을 세이브를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F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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