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차에 치여 쓰러진 송아지..새끼 태운 손수레 뒤쫓은 '모정'

이서윤 에디터 2020. 12. 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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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한 마리가 사람들이 끌고 가는 손수레를 쫓아 차도를 내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송아지가 도로 위에 쓰러진 뒤 어디선가 커다란 흰색 소 한 마리가 달려왔습니다.

다친 송아지의 어미로 추정되는 이 소는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는 위험한 상황에도 새끼 곁을 떠나지 않으며 혀로 핥아주는 등 열심히 간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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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한 마리가 사람들이 끌고 가는 손수레를 쫓아 차도를 내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인도 CNN-News18 등 외신들은 인도 동부 오디샤주 한 도로에서 송아지가 차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송아지가 도로 위에 쓰러진 뒤 어디선가 커다란 흰색 소 한 마리가 달려왔습니다. 다친 송아지의 어미로 추정되는 이 소는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는 위험한 상황에도 새끼 곁을 떠나지 않으며 혀로 핥아주는 등 열심히 간호했습니다.


안타까움을 느낀 시민들은 너도나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근처에서 손수레를 구하는 데 성공한 이들은 새끼를 수레에 실은 뒤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요, 이때 어미 소가 보인 행동은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소가 손수레 뒤를 따라 애타게 달리기 시작했던 겁니다.


돌발 상황으로 도로에는 정체가 빚어졌지만, 새끼와 눈을 맞추며 지칠 줄 모르고 달리는 어미 소의 모습에 차들도 속도를 늦추며 배려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송아지는 제때 치료를 받아 잘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촬영된 어미 소 영상은 이후 SNS상에 퍼지며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친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하는 어미 소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힘없는 동물을 도와준 시민들이 바로 영웅이다"라는 등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itamMoharan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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