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41명' 또 역대 최다 규모..연말연시 중대기로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3차 유행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번 성탄 연휴, 그리고 다음 주 연말연시가 방역의 중요한 기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41명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규모입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300명 대로 연일 증가 추세입니다.
이미 한차례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차 검사 결과 288명이 대거 추가됐고, 경기 광주시 육류 가공 업체 17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에서도 17명이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금까지 급작스러운 증가세를 억제하며 1,000명대 내로 억누르고 있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 역시 한계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27.2%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여서, '조용한 전파'를 통한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망자는 17명이 늘어 773명, 위중증 환자는 3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 시설 중단, 관광 명소 폐쇄 등 특별방역 대책을 통해 최대한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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