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확진' 1천 명 넘었다..내일 3단계 여부 결정

안상우 기자 2020. 12. 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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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었습니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이미 넘어섰지만 경제에 타격이 우려돼서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정부는 내일(27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결정합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에서 1천 명 이상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간 정부는 800명을 넘어도 1천 명 내에서 유지된다면 격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평균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자 서울 동부구치소 내 감염으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서울 동부구치소의 2차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가 나타났다는 부분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런) 특수한 사항이 고려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의료 역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연말 특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내년초 확산세가 반전될 수 있을 걸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점은 우려됩니다.

특히, 인구 절반이 밀집해 있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확산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어, 2주째 지속한 거리 두기 2.5단계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3단계에서야)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감염이 차단되면서 일시적으로 이 상승곡선이 꺾일 수가 있습니다. 그 정도 상태를 유지해줘야 의료진들이 재정비할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정부는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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