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탈리아·덴마크에서도 변이 코로나19 감염 확인
[앵커]
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확인되면서 유럽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독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영국을 다녀온 여성으로, 공항에서 검사한 결과, 영국에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영국을 오간 사람과 접촉한 이력이 없어, 이탈리아 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33명 나왔습니다.
덴마크 당국이 최근 한 달 동안 양성 판정을 받은 7천8백 명의 유전자 물질을 검사해 발견한 결괍니다.
하지만, 전체 검사량의 13%만 분석된 상태라, 감염자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덴마크와 프랑스 등 40개국 이상이 영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막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가 자사 백신의 효력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백신에 똑같이 반응하는지, 무력화될 수 있는지 시험 중에 있습니다. 나는 결과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이후 전국 봉쇄를 배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 달에 통제 불능의 사태로 확산하기 전에 지금 바이러스를 틀어쥐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즉답을 피한 이 말이 전국 봉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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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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