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9살 금쪽이 "여자 싫어" 괴성..오은영 "통역 필요한 아이"

김명미 2020. 12.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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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는 왜 여자에 대한 공포심과 적대심을 드러내는 걸까.

금쪽이는 성에 대한 관심과 여자에 대한 적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금쪽이 어머니는 "금쪽이가 여자가 부끄럽다고 하더라. 왜 부끄럽냐고 물었더니 '월경을 하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했다. 또 이모가 제왕절개를 한다고 말했더니 '혹시 전치태반이냐'고 하더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또 금쪽이는 어머니와 길을 걷다 여자가 지나가자 눈을 마구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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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금쪽이는 왜 여자에 대한 공포심과 적대심을 드러내는 걸까.

12월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9살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했고, 선생님의 말도 듣지 않았다. TV에서 안전 교육 영상이 나오자 책상 밑으로 들어가 귀를 틀어막으며 괴로워하고 괴성을 냈다.

금쪽이는 성에 대한 관심과 여자에 대한 적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금쪽이 어머니는 "금쪽이가 여자가 부끄럽다고 하더라. 왜 부끄럽냐고 물었더니 '월경을 하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했다. 또 이모가 제왕절개를 한다고 말했더니 '혹시 전치태반이냐'고 하더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또 금쪽이는 어머니와 길을 걷다 여자가 지나가자 눈을 마구 가렸다. 어머니는 "쟤는 널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지만, 금쪽이는 "여자 느낌 나는 것 싫다. 장가 원해도 안 간다"고 외쳤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화면을 보니 꼭 여자아이가 지나갈 때만 눈을 가리는 건 아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이모도 여자고, 예뻐하는 동생도 여자다. 선생님 말씀도 잘 듣지 않았나. 이 아이는 제가 볼 때 여자라서 부끄럽고 눈을 가리는 게 아니다. 정면으로 오는 사람을 맞대면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는 '싫다'고 말하지만, 얘는 통역이 필요한 아이다. '어색하고 감당이 안 돼요'라는 표현을 '싫어요'라고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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