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열'..문 대통령 "인사권자로서 국민께 사과"
성탄절 휴일이지만, 청와대와 여당 그리고 검찰은 오늘(25일)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어젯밤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징계를 재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인사권자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윤 총장은 휴일인데도 출근을 하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의 사과, 그리고 윤 총장의 복귀 소식을 고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정지 결정 하루 만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법원이 지적한 윤 총장의 징계사유와 관련해 다시 한번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검찰 개혁도 함께 당부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일지 않도록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어젯밤 문 대통령이 재가한 윤 총장 2개월 정직조치에 대해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윤 총장은 이에 따라 오늘 대검찰청에 출근해 밀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지 9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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