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블로킹 10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2연패 탈출

이석무 입력 2020. 12. 25. 16:09 수정 2020. 12.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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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강력한 블로킹의 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18개의 팀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6-24 25-18)로 이겼다.

이날 한국전력은 무려 18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이날 한국전력은 서브득점도 13개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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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블로킹의 힘을 보여주며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 사진=KOVO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이 강력한 블로킹의 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18개의 팀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6-24 25-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8승 10패 승점 26을 기록, 4위 우리카드(승점 28)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7연패에서 벗어난 뒤 다시 2연패 늪에 빠졌다. 3승 14패 승점 16으로 여전히 순위는 6위다.

블로킹의 힘이 빛났다. 이날 한국전력은 무려 18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특히 센터 신영석은 혼자 10개를 책임졌다. 한 경기 블로킹 10개는 신영석의 개인 최다 기록이다. 블로킹 득점 10개 포함, 15점을 올리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신영속은 이날 경기로 개인통산 블로킹 개수를 907개로 늘렸다. V리그 역사상 블로킹 900개를 돌파한 선수는 이선규, 윤봉우에 이어 신영석이 역대 3번째다.

러셀은 서브득점 8점 포함,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서브득점도 13개나 기록했다. 박철우도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5-15 동점에서 러셀의 연속 득점과 조근호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에는 러셀의 서브득점과 백어택이 잇따라 불을 뿜어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쳤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반격이 매서웠다. 삼성화재는 2세트 막판 21-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러셀의 서브미스와 박상하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24-24 듀스 상황에서 신장호의 퀵오픈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내리 2득점,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다시 접전 끝에 가져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16-16에서 삼성화재에 잇따라 4점을 내줘 어려운 상황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센터 조근호의 속공이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고비에서 나온 블로킹도 한국전력을 승리로 이끌었다. 21-21 동점 이후 이시몬, 신영석, 황동일 등이 블로킹으로 4점을 뽑았다. 결국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추격을 듀스 끝에 뿌리치고 승리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세트 승리로 사기가 오른 한국전력은 4세트 마저 이기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러셀과 안요한 등의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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