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길고양이 살해..경찰 수사
【 앵커멘트 】 주민들이 돌보던 길고양이들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MBN이 보도해드렸는데,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종이 박스 안에 복부와 등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앳된 길고양이 사체가 들어있습니다.
「또 다른 고양이도 목이 부러진 채로 죽어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고양의 한 마을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길고양이 사체들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길고양이들은 이곳 풀숲 사이에서 발견됐는데, 지난 11월 첫 사체가 발견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바로 옆에서 또 다른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
이 길고양이들은 모두 주민들이 먹이를 주며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입에 거품을 물고 목이 비틀어져서 화단 밑에 떨어져 있는 걸 발견했고요."
이곳에서 길고양이가 살해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에도 길고양이들이 몸통 일부가 절단되거나 구멍이 뚫린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주변에 CCTV가 많지 않아 범인을 잡지 못한 채로 수사가 종결됐는데, 또다시 같은 일이 발생한 겁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범인이 좀 잡혔으면 좋겠는데 범인은 안 잡히고 길고양이만 자꾸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에도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일이라 범인이 잡힐진 알 수 없습니다.
일산 서부경찰서는 목격자 확보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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