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장미화 "26년간 왕래 없던 연예인 후배 금전 도움으로 고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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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미화가 금전적 도움을 준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장미화는 "그 동생이 연예인이었는데 결혼 후 집에서 26년간 아이 낳고 살림만 하다 '아침마당' 보고 연락 온 거다. 지금도 눈물 나려 한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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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가수 장미화가 금전적 도움을 준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12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크리스마스에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장미화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가수들이 1년을 너무 아프게 살아왔는데 어느 날 26년 정도 왕래 없이 살았던, 결혼하기 전에 참 예뻐하던 후배가 연락이 왔다. '언니 요즘 어때?' 이러길래 '요즘 앉아서 벽만 보고 있다'고 그랬다. 그러자 '언니 내가 '아침마당'을 매일 본다. 언니가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내가 가슴이 너무 아팠어. 언니 너무 힘들지? 내가 좀 도와줄 것 없을까?'라고 묻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미화는 "장난으로 '도와줄 게 뭐 있니? 돈밖에 더 있니?'라고 했는데 바로 '언니 내가 그거 도와줄게. 얼마나 필요해?' 이러더라. 나는 그 말 한마디에 가슴이 찡했다. 그 어느 누가 '언니 내가 도와줄게. 뭐 필요해?' 이런 말을 할 수 있겠나. 그 동생이 진짜 제 계좌로 얼마를 넣었더라. 덕분에 아슬아슬한 그 고비를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장미화는 "그 동생이 연예인이었는데 결혼 후 집에서 26년간 아이 낳고 살림만 하다 '아침마당' 보고 연락 온 거다. 지금도 눈물 나려 한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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