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트럼프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

이현승 기자 2020. 12. 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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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A투데이·서포크대 여론조사오바마는 50%가 긍정 평가공화당원 70% "트럼프 재출마 하면 지지"미국인 절반이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failed president)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역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을 어떻게 판단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50%가 '실패한 대통령'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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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A투데이·서포크대 여론조사
오바마는 50%가 긍정 평가
공화당원 70% "트럼프 재출마 하면 지지"

미국인 절반이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failed president)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0년 1월 27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16~20일 미 서포크대와 함께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이렇게 보도했다.

'역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을 어떻게 판단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50%가 '실패한 대통령'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16%는 적당한 대통령(fair)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9%는 그가 훌륭하거나(great) 좋은(good) 대통령이었다는 긍정 평가를 내놨다.

4년 전 같은 설문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응답자 50%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50%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훌륭하거나 좋은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한 반면 23%는 그가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으로 경제 성과를 꼽았다. 공화당원 절반이, 민주당원은 없다(none)는 응답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경제 정책'이 그의 성과라고 답했다. 반면 그가 총체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실패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공화당에선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 응답자 71%는 그가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하면 뽑겠다고 답했다. 16%는 고려해 보겠다고 했고 10%만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당적에 따른 시각 차도 뚜렷했다. 최대 70%의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공화당원 57%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62%는 민주당 조 바이든이 합법적으로 대통령에 선출 되었다고 믿지만 공화당원 78%는 아니라고 했다.

바이든의 취임 이후 최대 과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라고 44%의 응답자가 답했다. 26%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 12%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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