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20살 길에서 첫 만남 남편, 눈 하나 줄 수 있어"(언니한텐)[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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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가 제 눈을 하나 줄 수 있다며 남편과의 의리를 드러냈다.
김원희는 전문가 언니의 의견에 동조하며 "남편과 사귀고 결혼까지 30년이다. 지금 남은 건 우리 둘의 우정이다. 저는 솔직히 남편에게 눈 하나 주라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모두가 깜짝 놀라자 김원희는 이지혜에게 "너도 줄 수 있잖아"라고 말했지만 이지혜는 "내 눈은 못 주지"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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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가 제 눈을 하나 줄 수 있다며 남편과의 의리를 드러냈다.
12월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좀 골라주세요’ 사연이 도착했다.
이날 사연자는 30대 중반 여성으로 2년 사귄 남친과 모친의 닦달로 만난 맞선남 중에서 결혼상대를 갈등하고 있었다. 남친은 외모가 준수하고 성격도 잘 맞지만 연봉이 적은 프리랜서이고, 2살 어린 맞선남은 연봉 높고 직장도 좋지만 매사 적극적이지 않아 먼저 입을 열어야 해서 답답하다고.
사연자는 “행복하지만 불안정한 남자와 재미없지만 안정적인 남자, 누구를 택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했고, 김원희는 “살면서 돈이 그렇게 중요하냐. 안정적인 직장 중요하지만 두 사람이 끈끈하지 않은데 돈이 1순위가 되냐”고 반문했다. 이영자는 “이 사람 아니면 죽을 거 같으면 선도 안 봤다. 한 번은 미친 척 봤지만 만남을 이어가는 건 다르다”고 사연자의 심리를 읽었다.
이지혜는 “본인이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안정적인 경제력인지. 저 같은 경우는 제 성격이 불안정하니까 상대는 안정적인 성격이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저를 파악했기 때문에 남편을 만나 이 사람이다 했다. 선택에 후회 없다”고 제 경험을 들어 조언했다.
김원희도 “우정을 쭉 하다보니까 결혼이 됐다. 20살이 뭘 알겠냐. 길에서 전화번호 주고받아서 만났는데”라며 남편과의 첫만남을 말했고, 이지혜는 “헌팅한 거냐”며 깜짝 놀랐다. 이에 김원희는 “헌팅이라고 말하지 마라”며 “예뻐서 쫓아왔다고 한다. 그 번호 갖고 있다가 한 달반 만에 만나서 결혼하겠다는 느낌이 강했다. 조건을 본 케이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전문가 언니 심리삼당가 박상미는 “결혼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글 전체에 욕망이 나와 있다. 2년 넘게 사귀었는데 성격이 너무 잘 맞는다고 했다.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게 연봉 낮은 프리랜서인 것. 맞선 본 남자는 연봉만 마음에 든다. 지금 조건을 다 갖춘 백마 탄 왕자를 바라고 있다. 나이에 쫓겨 저울질하느라 바쁘다.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낫겠다”고 조언했다.
김원희는 전문가 언니의 의견에 동조하며 “남편과 사귀고 결혼까지 30년이다. 지금 남은 건 우리 둘의 우정이다. 저는 솔직히 남편에게 눈 하나 주라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모두가 깜짝 놀라자 김원희는 이지혜에게 “너도 줄 수 있잖아”라고 말했지만 이지혜는 “내 눈은 못 주지”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희는 “사람 성품이나 코드, 이런 건 돈 주고 못 산다. 돈 주고 못 사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걸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이지혜는 “인생은 매순간이 선택이다. 그 선택을 책임지고 사는 거다.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현명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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