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에 일침 "손주, 엄마 상처 입힌 할머니에 효도 안 할 것"(언니한텐)[결정적장면]

유경상 2020. 12. 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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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 시모에 언니들이 일침을 날렸다.

12월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가난한 며느리는 죄인인가요?' 사연이 도착했다.

이에 전문가 언니 심리상담가 박상미는 자신이 상담한 사례를 들어 시모에게 "손주가 어떤 아이로 컸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효도하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이들은 내 엄마가 할머니와 아빠에게 상처받는 만큼 아이도 상처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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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 시모에 언니들이 일침을 날렸다.

12월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가난한 며느리는 죄인인가요?’ 사연이 도착했다.

이날 24세 전업주부 사연자는 6살 연상의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뒤 23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시댁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탓에 아낌없는 간섭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대학원 학비와 생활비까지 시댁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남편은 지원받는 만큼 아내가 참아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사연자는 시모가 가난한 친정 식구들에 대해 “꾸며도 티가 안 난다”고 독설하고, 외박한 남편에 대해서도 “어디 내가 사준 집에서 내 아들을 쫓아내? 남자가 외박 좀 할 수 있다. 너 쥐뿔도 없는 친정으로 쫓겨나고 싶냐? 조용히 살아”라는 막말과 함께 두둔해 참기 힘들어 했다.

이에 전문가 언니 심리상담가 박상미는 자신이 상담한 사례를 들어 시모에게 “손주가 어떤 아이로 컸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효도하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이들은 내 엄마가 할머니와 아빠에게 상처받는 만큼 아이도 상처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아이는 할머니와 아빠를 닮아서 엄마를 무시하는 아이로 크거나 엄마를 닮은 아이로 클 거다. 엄마 닮은 아이로 크면 할머니 왜 그러셨냐고 효도하지 않을 거다.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와 가깝다. 엄마 감정과 소통한다. 할머니에게 잘하는 손주로 크길 바란다면 손주가 보는 앞에서 며느리를 귀하게 대접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내 아이를 당당하게 멋진 아이로 크게 하고 싶다면 남편과 어머니에게 물어봐야 한다. 효도하는 아이로 키우기 바란다면 아이 성장에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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