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한숨 돌린 여야..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 28일 표결

정현수 기자 2020. 12. 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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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오는 28일 결정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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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24일 국토위 전체회의, 여야 '충돌' 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24/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오는 28일 결정된다. 여야는 채택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은 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이다. 정의당 역시 '부적격'으로 당론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위원회 의석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무리가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지게 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오는 28일 재논의 절차를 밟게 됐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국토위는 그동안 합의를 원칙으로 협치를 해 왔는데 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2시간 정도 논의했음에도 의견이 모이지 않은 것 같다"며 "야당 간사가 제안한 대로 주말 동안 합의 처리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여야 간사뿐 아니라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28일에는 반드시 합의 하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8일에는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충분히 조율해서 주말에 좋은 결과를 내 국민께 기쁨을 줄 수 있는 보고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과 민주당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많은 의견이 제시됐지만, 모든 의견이 청문보고서에 담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논의한 부분을 더 추가하고, 뺄 것은 빼는 등 서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월요일까지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 보고서에 적합, 부적합 의견을 담아 채택을 위해 양당이 최선을 다해 달라"며 "반드시 월요일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을 통해서라도 청문보고서 채택 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에 찬성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격론을 벌였다.

국토위 소속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후보자가 적합한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다시 한번 청문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야당이 변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국정 발목잡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여성은 화장이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게 아주 조심스럽다"라고 발언한 점 등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의당도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부적격으로 당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변 후보자의 정책과 전문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은,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그의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다"며 "일련의 문제 발언을 통해 드러난 후보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저급한 인식과 노동 인권 감수성 결여는 시대정신과 역행하고 국민 정서와도 크게 괴리된다"고 비판하며 "(이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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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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