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희극인' 故박지선 추모, 김준현 "오늘 유독 많이 그리워" 먹먹 [2020 KBS 연예대상]

2020. 12. 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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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전현무, 김준현, 진세연의 사회로 '2020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준현은 "이곳이 신관 공개홀, 늘 연예대상이 펼쳐지는 곳이고 '개그콘서트'도 늘 여기서 함께 했었다. 그러다 보니까 이 공개홀에 있을 때면 많은 개그맨 동료들, 선후배들이 생각난다. 오늘은 특히 유독 한 친구가 많이 그리운 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했었고 많은 분들께 선한 영향력으로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던, 활짝 웃는 미소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아름다웠던 친구가 많이 떠오른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그녀를 그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지선의 생전 모습들이 공개됐다. 고인이 직접 부른 노래와 함께 화면에 등장한 그리운 얼굴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박지선과 동기인 KBS 공채 22기 동기들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아직 우리의 사진첩에는 너와 함께한 추억이 가득해. 사진 속 너의 맑은 모습 그대로 우린 영원히 함께할 거야"라는 동기들의 메시지와 함께 "아름다운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이 더해져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달 2일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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