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당협위원장직 박탈되자 '유승준' 언급한 까닭은

류호 2020. 12. 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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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24곳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 가운데, 교체 대상에 들어간 민경욱 전 의원(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과 김소연 변호사(대전 유성을)가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반발했다.

민 전 위원은 또 자신과 김 변호사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들어간 데 대해 "하나같이 더불어민주당이 싫어하는 일을 했다는 이유(로 교체됐다)"라면서 "4·15 부정선거 문제 제기로 가장 아파할 사람은 문재인"이라며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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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SNS서 당협위원장직 박탈한 당 비판 
"美대선도 부정선거란 유승준 얘기 못 들었나"
5월 21일 4ㆍ15총선 개표 조작을 주장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24곳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 가운데, 교체 대상에 들어간 민경욱 전 의원(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과 김소연 변호사(대전 유성을)가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반발했다.

민 전 의원은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대선이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 미국 대선 불복 시위 현장에 참석했다. 김 변호사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 '달님은 영창으로'란 내용의 현수막을 달아 논란이 됐다.


김소연 "싸가지없는 중앙당 관행 고칠 것"

김종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부정선거 얘기를 안 하면 누가 하느냐"며 "본인의 해명을 듣겠다기에 귀국했는데 이렇게 등 뒤에 칼을 꽂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장 조치를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제 김종인은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파하는 가시를 제거한 것"이라며 "유승준씨가 말하는 것 못 들었느냐. 아직도 미국 대선에 100% 부정이 있었다는 걸 알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민 전 위원은 또 자신과 김 변호사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들어간 데 대해 "하나같이 더불어민주당이 싫어하는 일을 했다는 이유(로 교체됐다)"라면서 "4·15 부정선거 문제 제기로 가장 아파할 사람은 문재인"이라며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갔다.

김소연 변호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당권 행보를 시작한다"며 "저에게는 당협위원장이란 그릇이 너무 작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원외위원장들에게 통보나 고지 한 마디 없이 언론에 발표부터 하는 싸가지없는 중앙당 관행을 제일 먼저 뜯어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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