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너무 올랐다"..역대급 기록 나온 아파트값

박연신 기자 2020. 12. 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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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값이 14년 만에, 전셋값은 19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급 기록이란 말이 나오는데 지금 상황과 전망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아파트값 동향부터 알아보죠.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 얼마나 올랐습니까?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9% 상승했습니다.

지난주가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는데 똑같은 상승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간 겁니다.

울산이 0.62% 오르는 등 지방 집값 상승이 평균 상승률을 올렸습니다.

반면 지난주부터 규제지역이 된 경남과 전북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기간을 올 한 해로 넓혀보죠. 올 한 해 아파트값, 얼마나 오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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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이후, 그러니까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6%포인트 가까이 올라 13.8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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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격 역시 역대급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12.47% 상승했는데 지난 2001년 20% 오른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상승률이 0.28%에 불과했으니까 올해, 말 그대로 전세대란이었습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임병철 / 부동산114수석연구원 : 상반기에 집주인 월세 전환이 있었고 코로나19 터지면서 재계약에 머무는 수요가 있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는 새 임대차법 영향이 컸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 발표되면서 대기 수요들도 늘어났고….]
 
 
내년에는 어떨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까?

공급 부족 때문에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먼저 서울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10대 건설사의 완공 아파트가 내년엔 2만1천여 가구로 올해보다 31% 줄어듭니다.

또 정부가 예년 수준의 물량이 공급된다고 했지만 이 중엔 공공임대 등 '내 집 마련'이 아닌 경우도 적지 않게 있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내년에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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