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박원순 성추행 의혹, 권력형 성범죄..피해자 실명 공개는 2차 가해"

전병남 기자 2020. 12. 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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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 박원순 전 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면서 내년 4월 있을 보궐선거의 계기가 됐다는 시각에 동의했습니다.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와 실명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선 '2차 가해이자 처벌 대상'이라는 입장을 정 후보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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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 박원순 전 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면서 내년 4월 있을 보궐선거의 계기가 됐다는 시각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원인을 제공한 집단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는 "정부와 연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와 실명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선 '2차 가해이자 처벌 대상'이라는 입장을 정 후보자는 밝혔습니다.

여가부가 피해자를 '피해 고소인'으로 지칭하고 피해자 편에 서주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피해자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여가부에서는 현재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흡하다고 여기는 부분들은 최대한 보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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