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비혼 출산, 다양한 가족 존재..지원 대상 돼야"

전병남 기자 2020. 12. 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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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비혼 출산에 대해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비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가족의 규범이나 정의가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가를 떠나서 현재 존재하는 많은 정책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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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비혼 출산에 대해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비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가족의 규범이나 정의가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가를 떠나서 현재 존재하는 많은 정책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방송인 사유리 씨의 비혼 출산에 젊은 세대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가진 여러 가지 가부장적인 가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부모가족이나 여러 형태의 동거혼 가족 등 변화하는 가족들에 대해서 '이것은 정상 가족이 아니다'라고 정책범위에서 배제하는 것보다는 그런 변화를 충분히 감안하고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현실변화와 맞춰가는 가족 정책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낙태죄 폐지에 대해선, "낙태를 법률로써 처벌하기보다는 여성의 건강권이라든지 재생산에 관한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소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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