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가구 1주택', '동탄 행복주택' 두고.. 김은혜, 진성준·문정복과 충돌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진성준·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충돌했다.

이날 오후 질의 중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앞서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 중 발언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화성동탄 행복주택 인테리어 비용 지출 등 의혹을 '가짜뉴스'라며 반박한 것을 재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했고 잠시 소란이 일었다.

이어 추가 질의에서 변창흠 후보자의 방배동 주택 관련 질의 등을 하던 김은혜 의원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1가구 1주택' 법안을 꺼냈다.

앞서 김은혜 의원의 오전 질의에서 변 후보자는 "법안 자체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느 나라에 1가구 1주택을 법으로 명시한 곳이 있냐"고 추궁했고 변 후보자는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하자는 거지 강제하자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는 사유재산에 대한 국가 권력의 과도한 침해"라고 했고 이에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반발했다.

진 의원은 "법안에 대한 견해는 있을 수 있는데 왜곡해서 얘기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있었던 김 의원의 '화성동탄 행복주택' 발언을 문제 삼았다.

문 의원은 "앞서 분명히 팩트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쇼행사 이렇게 계속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고 여야 간 고성은 한동안 멈추지 않았다.

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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