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대전까지..경북 상주 '열방센터발' 터졌다
코로나19 소식을 전해 드리면서 '오늘도'라는 말을 정말 자주 씁니다. 오늘(23일)도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습니다. 1092명으로 지금까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습니다. 위독하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도 300명에 가깝습니다. 주춤하나 싶었던 종교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다시 심각합니다. 방역당국은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500여 명이 모인 선교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뒤에 광주에서, 또 부산에서, 그리고 대전에서도 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나온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이런 교회가 광주광역시에서만 4곳입니다.
지난 11일부터 광주에선 교회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감염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에서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선교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다녀간 확진자 3명이 광주로 돌아와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예배 참석자와 가족,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서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만 11명이 더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2명이 됐습니다.
관련한 자가격리자는 180명에 이릅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원인 불명, 감염원이 추정이 되지 않은 분들이 가끔, 나중에 그쪽이나 다시 연결되는 고리들은 있습니다.]
17명이 집단 감염된 대전 동구의 교회도 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735번이 11월 27일부터 28일 경북 상주에 있는 BTJ 쪽에 동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방문 사실을 부인해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대전 교회에선 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교인들끼리 함께 밥을 먹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부산에서도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12명 나오는 등, 곳곳에서 종교 시설 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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